x커여운 둘째 댕댕이 보고 가라.jpgㄷㄷㄷ
안녕 개붕이들
귀농해서 농사짓는 개붕인데
원래 키우던 댕댕이 견사를 크게 짓게 되어서
이참에 한마리 더 키우면 좋을 것 같아서 입양했음
다들 귀여운 우리댕댕이 잘 보고 가라
얘는 원래 키우던 애 (50kg)
올해 돈 벌어서 해주려고 했는데 돈을 생각만큼 못 벌음…
그래도 언젠가 해줄거 미리 해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큰돈 주고 견사 구매했다
바닥이랑 지붕도 해줘야되는데 50만원 정도 들더라고 그래서 돈 딸려서 부업 뛰고 있음 흑흑
얘는 이번에 데리고 온 친구
2개월 돼서 합사는 안 하고 같이 델고 잠
원래 있던 애도 진짜 개순한데 얘도 순하더라
근데 얼굴이고 손이고 엄청 핥아댐 원래 키우는 애는 절대 핥는 표현이 없어서 그런지 새롭더라
아직 애기라서 고장난 기계? 기면증 걸린 사람 마냥 잘 놀다가도 갑자기 픽 쓰러져서 잠 ㄷㄷ
작은애도 큰애 안 무서워하고 큰애도 작은애 해코지 안함
작은 애는 옆에 작은 견사 지어서 일할 때 넣어두는데 좁은데 분리되어 있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
큰 견사쪽으로 넘어갈 수 있게 구멍파줬더니 넘어가서 잘 놀더라 ㅋㅋㅋ
우리 큰 댕댕이는 진짜 강형욱 훈련사님이 와서 봐도 역대급 순한 댕댕이 3위 안에 들 거라고 자부함 ㄹㅇㅋㅋ
큰 애가 사료 먹던 거 작은 애가 머리 들이밀고 뺏어먹으니까 뒤로 와서 앉아서 기다리더라 ㅋㅋㅋㅋㅋ 다 먹고 나니까 와서 먹음
근데 작은 애가 자기 사료먹을때 큰 애가 머리 들이미니까 바로 으르렁 거리면서 짖길래 좀 혼내줬다
데리고 온 지 10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주말에는 다 같이 안동에도 다녀오고 매일 산책도 하는데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내더라
근데 일이 너무 바빠서 밤 새고 얘 데리고 다니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선물받은 30만원짜리 선글라스도 잃어버리고
쓰고다니던 안경도 같은 날에 박살나버림 흑흑
맨날 저 자리에서 저렇게 잠
나 자러가면 내 배위에서 자거나 발쪽에서 잠
일하다가 보면 둘이 저러고 있음
오늘은 둘이 집에도 들어가 있더라 개귀여워서 찍어봄
좋은 밤 돼라 ㅋㅋ
아 그리고
저 견사 안에 바닥, 지붕 아이디어 좋은 거 있으면 추천부탁해
우선 내가 생각한 거는 이렇게 있음
바닥
1. 인공잔디매트 (20~30만원대)
장점 : 이쁘다
단점 : 댕댕이들이 땅을 오지게 파는데 땅파기가 불가능해짐
2. 중간중간 보이는 자갈 깔아주기 (10만원대)
장점 : 가격쌈, 땅파기 가능
단점 : 똥 치우기 힘듦(쓸어담기가 힘들어서), 여름에 개뜨거움
3. 벽돌이나 파레트 깔고 고무매트(아파트에서 쓰는 퍼즐매트 같은거) (40~50만원대)
장점 : 깔끔하고 똥 치우기도 좋음
단점 : 가격 비싸고 퍼즐매트 발톱으로 박박 긁어서 구멍낼 수도 있음
지붕
1. 슬레이트 지붕 (20~40만원)
장점 : 활동하는 곳에는 차광하고 특정범위는 투명한 걸로 일광욕도 삽가능
단점 : 판넬보다 싸보임
2. 샌드위치 판넬 지붕 (20~40만원)
장점 : 깔끔하고 좋아보임, 무겁고 튼튼함
단점 : 견사 내부에 햇빛 안 들어옴
꿀잼ㅈㅈ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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