꿀잼 그 나라 군장매고 여행한 썰
인도 10개도시정도 배낭여행하고 왔었는데
사실 우리가 가지는 인도와 인도인에 대한 선입견 다 사실이긴 함
그럼에도 인도여행을 가는 이유는 분명 있다고 봄
일생에 한번은 봐야할 문명유적들, 천혜의 자연관경들이
일단 보고 나면 후회는 없어
여기까지만 보면 인도옹호글인줄 알겠지?
근데 장점은 여기까지임
위생면을 보자면 진짜 내 평생 생각도 못했던
열악한 위생환경에 노출돼버림
길에 똥있는건 일상다반사고 뭐 먹고 쎄하다 싶으면 바로 물갈이
너네 물갈이가 왜 물갈이인줄 알아?
진짜 온몸의 물을 갈아버릴듯 초록색 물만 싸댐ㅋㅋㅋㅋ
난 다행히 한국에서 장염용 항생제랑 상비약 미리 다 챙겨갔는데
현지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받으면
한국에서 이제 쓰지 않는 약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어서
부작용으로 아킬레스건 파열까지 온 사람도 봄
나도 82키로에서 70키로까지 강제 다이어트 하고 왔다
인도음식을 또 보면
인도전통음식인 탈리라고
밥과 난 그리고 반찬처럼 커리 7,8개가 나오는데
정작 먹을 수 있는 커리는 1,2개가 다임
온갖 접해보지 못한 향신료땜에 못 먹음
유일하게 즐긴건 마살라 버터치킨커리, 이건 진짜 맛있긴 함
물가가 싸서 현지음식먹는다치면 2~3000원에 한끼 가능한데
절대 그렇게 못하고 한국,일본,중국 음식점 찾아가서 먹어야 해
그러면 한국이랑 물가 똑같음
여행자들이 다 같은 생각인지 도시마다 한식, 일식 음식점은 꼭 있어서 다행이였어
그래도 이런 편견이 깨진건 내가 현지 가정식을 몇 주 먹게 될 일이 있었는데 가정식은 간도 그렇게 안 쎄고 맛있었음 음식점만 그런가봐
인도사람들을 보면
사실 여행자들이 부딧히는 사람들은 다 상인들이나 여행사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기꾼이나 인성 터진 비율이 높긴 함
그걸 감안하더라도 일단 인도에는 사기를 치는 사람보다 당하는 사람이 잘못이다 라는 생각이 팽배함 이건 한국이랑 비슷할지도ㅋㄹ
인도 사기 유형 검색만 해봐도 유심사기, 여행사사기, 환전사기
다양하다 사실 여행전에 숙지만 잘 하고 와도 안 당하는데
인도 여행오는 애들이 골 빠진 애들이 많아서 사기 당한 애들 많이 봄
나는 다행히 사기를 쳤으면 쳤지 당하고 오진 않았다
그리고 코리안 타임 뺨 후두려치는 인디안 타임도 참 유명함
얘네가 5분만 기다려줘 하는건 기본 1시간임
나는 봉사활동 한답시고 3,4주 정도 한 도시에 머물렀는데
달라이라마가 사는 티벳자치구였음
여기 사람들 자체가 좀 착한 편이긴 한데
자연 예쁜 곳에서 머무면서 맛난거 먹고
중학교 애기들 가르치고 하니깐
힐링되는 시간이긴 했음 애기들은 너무 다 착해
한국 흔적도 남기고 옴
그래도 히말라야 산맥에도 살아보고 일일뱃사공도 해보고
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앞으로 다신 못 갈 인도체험 다녀와서 후회는 없음
나야 건장한 남자애니깐 여행 좀 쉽게 했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
생각보다 여자 혼자 온 여행객들도 많고
다른 나라보다 유의할게 많긴 하지만 다 사람 사는 곳이긴 함
하지만 여행온 애들 다
어디 한군데씩 머리 빠개진 애들이라는 건 명확한 듯
암튼 인도여행간다하면 나는 무조건 반대고 남들 여행다녀온거나 보면서 즐기렴 기회되면 도시마다 썰 풀어볼게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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